미국, 땅콩버터 살모넬라균 파문 확산

미국, 땅콩버터 살모넬라균 파문 확산

식품회사들이 땅콩버터가 포함된 제품들에 대해 잇따라 리콜 조치에 나서는 등 미국의 살모넬라균땅콩 버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테네시주 컬리지데일에 소재한 식품회사 맥키(McKee)는 18일 자사의 땅콩버터 크래커인 '리틀 데비' 2종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리콜 발표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FDA는 17일 소비자들에게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모든 땅콩 버터를 먹지 말라고 촉구한 바 있다.

맥키 측은 그러나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터 어떤 특이 사항도 신고받은 바는 없다고 밝히고, 6월 1일 이후 생산된 땅콩 버터 크래커에 한해 리콜한다고 덧붙였다.

인디애나주의 사우스밴드초콜릿사도 이날 조지아주에 소재한 피넛코프(Peanut Corp)사가 만든 땅콩 버터를 포함한 사탕류를 리콜한다고 밝혔고 시카고 근교의 냉동식품회사 랠코프(Ralcorp)도 월마트 등 대형 할인매장에 공급하는 땅콩버터 쿠키류를 리콜했다.

또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땅콩버터가 확인된 피넛코프사도 18일 리콜 규모를 조지아주 블레이클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땅콩버터와 땅콩 페이스트로 확대했다.

앞서 지난 16일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땅콩버터가 포함된 16개 제품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는 켈로그는 19일 자사의 피넛버터크래커에서 살모렐라균이 발견됐다는 것을 FDA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살로멜라균 발견이 확인된 제품은 'Austin Quality Foods Toasty Crackers with Peanut Butter'다.

미국에서는 이번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땅콩버터로 인해 지금까지 43개주에서 470명이 감염, 최소 9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이중 적어도 6명이 숨진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켈로그가 리콜한 16개 품목>

Austin Quality Foods Cheese Crackers with Peanut Butter - all sizes
Austin Quality Foods Cheese & Peanut Butter Sandwich Crackers - all sizes
Austin Quality Foods Mega Stuffed Cheese Crackers with Peanut Butter - all sizes
Austin Quality Foods PB & J Cracker Sandwiches - all sizes
Austin Quality Foods Super Snack Pack Sandwich Crackers
Austin Quality Foods Chocolate Peanut Butter Sandwich Crackers - all sizes
Austin Quality Foods Toasty Crackers with Peanut Butter - all sizes
Austin Quality Foods Reduced Fat Cheese & Peanut Butter Sandwich Crackers
Austin Quality Foods Reduced Fat Toasty Crackers with Peanut Butter Sandwich Crackers
Austin Quality Foods Cookie/Cracker Pack
Austin Quality Foods Variety Pack
Keebler Cheese & Peanut Butter Sandwich Crackers - all sizes
Keebler Toast & PB'n J Flavored Sandwich Crackers - all sizes
Keebler Toast & Peanut Butter Sandwich Crackers - all sizes
Famous Amos Peanut Butter Cookies (2- and 3-ounce)
Keebler Soft Batch Homestyle Peanut Butter Cookies (2.5-ounce)